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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수의 IT포커스](18)BMW가 게이밍 PC를 내놓는다고?

다나와/#신제품 소식

by pineappl2 2013. 6. 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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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수의 IT포커스](18)BMW가 게이밍 PC를 내놓는다고?

 

게이머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자동차 명품 브랜드인 BMW가 디자인한 게이밍 PC가 첫선을 보이기때문이다.

 

자동차 명품 브랜드 BMW는 대만의 마더보드(메인보드) 전문업체 애즈락과 협업해 게이밍 PC를 내놓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제품은 오는 4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막하는 컴퓨텍스 2013’ 전시회에 소개될 예정이다. BMW야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명품 브랜드이지만 애즈락(ASRock)은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브랜드다. 애즈락은 지난 2002년 대만에서 설립됐으며 유럽,미국 등에 현지 법인을 거느린 세계 3대 마더보드 업체 가운데 하나다. 현재 사용중인 많은 PC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애즈락의 마더보드가 들어가 있다는 의미다. 국내에선 디앤디컴과 에즈윈이 이 회사 마더보드를 공급 중이다.

 

BMW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선보인 게이밍 PC는 애즈락과 협업해 만들어졌는데, 이 제품의 디자인을 BMW의 미국 디자인연구소 디자인웍스USA’가 담당했다. BMW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소형 폼팩터(SFF:Small Form Factor PC) 게이밍 PC(모델명:M8)의 외관에 적용한 것이다.

 

 

 

     

 <BMW와 에즈락이 협업해 만든 게이밍 PC,M8>

    

     

 

이미지를 보면 알수 있는 것 처럼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전해진다. BMW 디자인웍스USA의 다자인팀은 게이머들이 컴퓨터 전원을 켜기 전에 PC 자체 외관에서 PC의 파워를 느낄 수 있도록 최상의 PC컨셉트(Superlative PC concept)’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이번에 선보인 게이밍 PC ‘M8’은 우선 게이머들의 자유분방한 성격에 맞게 게이밍 기기를 취향에 맞게 설치할수 있도록 설계했다. 게이머들은 M8을 수직 또는 수평으로 설치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 게이밍 PC의 내부를 밖에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일부 투명하게 처리했다. 마더보드가 바로 'PC의 보석'이란 철학을 담았다. 마더보드의 촘촘한 회로를 미적인 감각에서 재해석한 것이다. 일종의 발상의 전환인 셈이다. 마더보드를 숨기는게 아니라 살짝 드러냄으로써 섹시함을 연출했다.

 

 PC측면 패널의 연결 부위를 전통적인 볼트와 너트가 아니라 자석으로 처리한 점도 참신한 시도다. 이 때문에 PC 내부를 청소하거나 환기시킬 때, 또는 새로운 부품을 장착할 때 굳이 나사를 풀지않더라도 된다. 간단하게 자석을 떼어내면 OK.

 

PC 전면에는 OLED디스플레이의 손잡이(knob)를 달았다. 손잡이의 명칭은 ‘A-커맨드’라고 한. OLED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스템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컴퓨터 사용상태, 시간과 날짜, 온도 등 정보를 보여준다. 손잡이를 돌려 오디오 볼륨, 팬의 속도 등을 조정할 수 있다. 팬의 속도를 표준, 고속,에코 모드로 변환할 수 있다. 쉽게 들고다닐 수 있도록 귀퉁이에 핸들을 장착했다.

 

BMW 디자인웍스USA의 로렌즈 샤퍼 대표는 게이밍은 감정과 개성을 의미한다. 그래서 다소  과장된 감정을 디자인에 반영했다’며 게이밍 PC의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 애즈락의  LL COO 역시 게이머들은 진부한 게이밍 기기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마치 BMW 운전자가 시동을 걸 때 자동차를 온몸으로 느끼는 것 처럼 게이머들도 M8의 전원을 켜는 순간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MW와 애즈락은 이 제품의 사양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IT매체들은 이 제품이 802.11ac 와이파이 모듈, 블루투스 4.0을 지원하고 '크리에이티브 사운드코어 3D' 쿼드코어 오디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스펙은 이번 컴퓨텍스 전시회에서 드러날 것이다.

 

한편 BMW와 컴퓨터 업체간 제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BMW는 지난 2009 PC케이스업체인 써멀테이크와 함께' 레벨10 PC' 케이스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에도 BMW는 디자인 부분을 맡았다. (아래 사진 참조)

 

 

 

 

장길수 기자 ksjang@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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