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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A 속도 느린 이유는 'LTE 보조망?'

다나와/#LTE-A의 진실

by pineappl2 2013. 8. 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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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A 속도 느린 이유는 'LTE 보조망?'

 

최근 본지가 통신사업자의 LTE-A 서비스에 대해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서울 지역 LTE-A 속도가 이론상 최대치인 150Mbps가 아니라 15.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업계 전문가들은 촘촘히 깔린 LTE 주력망과 달리 LTE-A의 핵심인 보조망이 아직 널리 깔리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디어잇이 지난 8월 2일, 서울 지역 10개 장소(명동, 대학로, 삼성역, 강남역, 사당, 신도림, 홍대입구, 신촌, 광화문, 종로3가)에서 LTE-A 속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 지역 LTE-A 평균 속도는 23.8Mbps였고,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21.8Mbps, LG유플러스가 25.9Mbps였다. 이 같은 실측 결과는 LTE-A의 이론상 속도와 비교할 때 지나치게 낮은 것으로, 서비스 상용화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정상적인 서비스가 이뤄지지못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느린 LTE-A, 이유는 보조망?

 

LTE-A 속도가 느린 이유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LTE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도로 설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LTE-A를 정상 작동하기 위해서는 두 개의 LTE 주파수 대역이 필요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주력으로 LTE를 서비스 중인 주력망과 함께 이를 보조하는 보조망을 통해 LTE-A를 상용화했다. 이 중 주력망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서비스될 수 있도록 촘촘하게 깔려있지만, 보조망은 트래픽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설치됐고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LTE-A는 주력망에 트래픽이 몰릴 때 보조망으로 이를 분산해 고객의 인터넷 사용 속도를 높여주는데, 보조망을 이용할 수 없는 지역에서는 속도를 높이기 어렵다. LTE-A를 쓰지만 정작 일반 LTE를 쓰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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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이 LTE-A 속도테스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관계자는“속도가 느린 이유에 대해 보조망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추정은 가능하지만 사실은 아니다”라며 LTE-A 속도와 보조망 이슈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상용화 당시 배포한 자료에서는 LTE-A가 유선보다 빠르다는 표현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론상 속도와 실제 속도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다만 그는 “SK텔레콤은 경쟁사보다 가입자 수가 많다”며 경쟁사보다 사용자 수가 많아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려질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달리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A는 보조대역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트래픽이 밀집한 전국 84개 시 중심 지역을 우선적으로 망을 깔았고 점차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많은 지역에서 LTE-A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LTE-A 속도가 느린 것은 보조망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기때문이며,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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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모델이 100% LTE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TE-A 최대 수혜자는 누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A가 일부 지역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자, 관망세에 있던 KT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KT는 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RFID)과 가정내 무선전화기의 900MHz 주파수 이용에 따른 간섭 문제 때문에 LTE 보조망을 구축하지 못했다. KT는 LTE-A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경쟁사가 속도 문제를 겪음에 따라 시간을 번 셈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조만간 시행할 ‘주파수 경매’에서 KT가 D블록으로 불리는 현행 1.8GHz 인접 대역을 확보한다면, 타사 LTE-A보다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된다.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기술적으로 묶은 LTE-A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것처럼 촘촘한 보조망 구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대로 된 속도를 내기 어렵다. 반면, 인접 대역 주파수를 이용하면 현재의 기지국을 그대로 이용해 망을 빠르게 확장, LTE 속도를 지금보다 두 배 빠르게 고도화할 수 있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경쟁사 LTE-A는 보조망을 통해 서비스가 되다 보니 커버리지 때문에 속도가 느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발생하고 있는 속도 문제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인접 대역 주파수 확보에 따른 KT의 이익에 대해선 따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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