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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클라우드 시대, 개인용 NAS 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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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ineappl2 2014. 5. 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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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클라우드 시대, 개인용 NAS 시장 '들썩'


[미디어잇 노동균 기자] NAS(Network Attached Storage)는 그동안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되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에 못지않은 기능을 갖추고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NAS 제품들이 보급되면서, 일반 사용자들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NA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들이 보편화되면서 이들 기기들의 저장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콘텐츠를 감상하는 대안으로 손꼽힌다. 가정 내에서도 무선환경이 잘 구축돼 있는 국내에서는 홈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용도로 더욱 활용도가 높다. 모든 콘텐츠 관리는 NAS가 맡고 PC는 물론 TV,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는 콘텐츠를 소비하기만 하면 된다.

 

테라바이트(TB)급의 고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가 시장의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은 것 역시 개인용 NAS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제는 누구나 그리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고화질의 HD 영상 수천 시간분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최근 개인용 NAS 시장에서 어떤 제품들이 인기가 있는지를 살펴봤다.

 

▲올해 1~4월 NAS 판매량 추이 및 NAS 업체별 판매량 점유율(자료= 다나와리서치)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의 올 1월부터 4월까지 NAS 제품 판매 추이를 분석해본 결과, EFM과 시놀로지(Synology)가 각축을 벌이는 양상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판매량 점유율로는 EFM이 43%, 시놀로지가 38%를 차지했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그간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던 EFM이 주춤한 틈을 타 시놀로지가 격차를 대폭 줄인 모습이다.

 

흥미로운 대목은 2월부터 NAS 카테고리에 진입한 WD가 단숨에 11%의 점유율로 치고 올라왔다는 점이다. 그간 NAS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했으나 네트워크 기능을 갖춘 외장하드로 분류했던 WD가 상반기 ‘마이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인 NAS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큐냅(QNAP)과 LG전자가 뒤를 이었다. 점유율은 각각 6%와 3%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다만 지난해까지 이 두 업체와 비슷한 점유율로 경쟁해 온 버팔로가 WD의 등장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1~4월 베이별 NAS 판매량 점유율(자료= 다나와리서치)

 

개인용 NAS인 만큼 1~2개의 HDD를 장착하는 1~2베이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그 중에서도 2베이 제품 판매량은 전체의 2/3에 달했다. 비교적 고가인 4베이 이상 제품은 10개 중 1개에 불과했다.

 

제품별로는 EFM의 2베이 제품 ‘아이피타임(ipTIME) NAS-II’ 제품의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시놀로지의 2베이 제품 ‘DS214play’가 많이 판매됐고, 3위에도 역시 시놀로지의 ‘DS213J’가 랭크됐다. 다음으로는 WD의 1베이 2TB 제품 ‘마이 클라우드’가 이름을 올려 WD 점유율 반등의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HDD를 함께 탑재해 판매되는 제품보다는 HDD 미탑재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는 각 개인이 선호하는 HDD 브랜드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HDD를 재활용하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세서별로는 여전히 ARM 계열이 NAS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과 AMD 계열은 각각 5%와 3%에 불과했다. 대신 분류가 명확하지 않아 기타로 포함된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들의 비중이 36%나 차지하고 있어 제품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 표기가 이뤄져야 소비자들의 혼동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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